[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워싱턴대학 학생이 시애틀 캠퍼스 부근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박쥐에 물려 치료를 받고 있다.
킹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박쥐는 지난 19일 저녁 허스키 스테디엄 뒤편에 있는 워터프론트 액티비티 센터 부근에서 발견됐다.
제프 두친 카운티 보건국장은 "길에서 박쥐를 주운 학생이 손을 물렸으며 학생은 박쥐의 치료를 위해 워싱턴대학 응급처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두친 국장은 "학생이 박쥐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박쥐가 병에 걸렸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으로 박쥐는 만지거나 잡히는 것을 싫어하지만 병에 걸리면 잡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 보건연구소는 생포한 박쥐를 검사한 결과 광견병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올들어 워싱턴주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박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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