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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같은 아파트 입주민과 마찰이 생긴 시각장애인, 출동경찰관의 친절한 신고처리에 감동의 메시지 남겨

  • 등록 2019.03.28 13:43:22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영등포경찰서(서장 박성민)는 지난 3월 22일 21시 30경, 신길동 소재 아파트에서 시각장애인 김씨가 분실한 집열쇠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가하던 입주민 A씨가 가져갔다고 의심하여 마찰이 있는 상황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CCTV를 확인하여 신속히 열쇠를 찾아 주었다.


영등포경찰서 신풍지구대 소속 김용인 경사와 윤재호 순경은 현장에 출동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초조해하는 신고자 김씨를 안심시키는 과정에서 신고자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김씨가 장애를 가진 사실을 밝혀지기 꺼려하는 것을 배려하여 CCTV확인 요청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 함께 영상을 확인하여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던 A씨는 떨어진 열쇠를 발견하여 김씨를 불렀으나 못 듣고 내려 엘리베이터 안 손잡이에 걸쳐 놓고 귀가하였다. 그 후에 엘리베이터에 탄 모자(母子)가 열쇠를 가지고 내리는 장면을 확인하여 열쇠를 찾아 신고자에게 돌려주었다.


시각장애인인 김씨는 출동경찰관의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신고처리에 감동하여 영등포경찰서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이런 사소한 배려가 너무 행복하게 한다”며 경찰들이 있어서 든든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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