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보훈청(청장 오진영)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극동지역의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지난 3월 14일부터 2주간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해 선발된 22명이 참여했다.
탐방단은 대표적 독립운동 기지였던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의 ‘신한촌 항일운동 기념탑’, ‘권업학교’, ‘한민학교’, 크라스키노의 ‘안중근 단지동맹비, 13도의군 편성지’,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선생 고택’, ‘이상설 유허비’ 등 치열한 독립운동을 펼쳤던 러시아 극동지역의 주요 사적지들을 탐방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탐방 소감을 담은 기사문을 작성하고 재능기부를 통한 동영상을 제작하여 그 결과물을 SNS, 주요 일간지 등에 홍보함으로써 국민들에게도 탐방 성과를 공유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널리 전파할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평소 문헌으로만 접했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현장에 가서 눈으로 보고 경험하면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