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

한인 입주자 많은 시애틀 요양원 폐쇄

  • 등록 2019.05.13 10:13:20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시애틀 한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케이로 노스웨스트 요양원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는다.


한인, 일본인 등 시애틀 아시안 노인들을 위한 시설로 운영돼온 케이로는 40여년 전 일본인들의 주도로 설립돼 그동안 많은 한인 노인들도 이용했다.


비영리기관인 케이로는 지난 수년간 수입이 줄고 연방정부의 지원도 크게 삭감돼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주요 요양시설 폐쇄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한달 적자가 무려 30만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케이로의 프레드 키가 이사는 "아시안 커뮤니티에는 매우 슬픈 소식"이라면서 현재 이곳에 수용된 115명의 노인들은 올해말까지 새로운 요양원으로 옮겨야 하고 이곳에서 일하는 260명의 직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말했다.

 


우와지마야 창업주인 토미오 모리구치 케이로 이사장은 성명을 통해 "요양원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현재와 같은 적자폭을 더이상은 견뎌낼 수가 없다"고 문을 닫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케이로는 2008년 대불황 이후 연방정부가 메디케이드 서비스 지원을 대폭 삭감하고 시애틀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5달러로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마저 크게 늘어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 이사회가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 조이시애틀뉴스(제휴사)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