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제9회 서울영등포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가 ‘추억 찾기~ 추억 만들기~ 우정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18일 오전 문래동 소재 모교 대운동장에서 영등포구의회 윤준용 의장과 최웅식 서울시의원, 나눔처인 토마스의 집 김종국 지도신부(문래동성당 주임신부) 등 많은 내빈과 동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 행사로 이경애(24회 기수회장) 씨와 ‘참 소리 두둥고’의 신명나는 난타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영문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체육대회에 참석해주신 내빈 및 동문 선후배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모교 교정에서 고향에 온 가족 같은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를 만끽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
윤준용 의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이 어린시절 뛰놀던 교정에서 동문들과 정담을 나누고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했고, 권용인 초대회장과 원종구 명예회장도 축사와 함께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이영문 회장이 유니세프 자선 등반대회 시 사진을 동문카페에 많이 올린 17회 남성현 동문에게 감사의 선물을 수여했고, 김영숙(곽영삼 40회기수 부회장 배우자) 씨와 BDS가 에어로빅 공연을 펼쳐 흥을 돋궜다.
이 날 권혁환(22회) 자문위원과 이규해(35회) 기획총무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17회 동문 고희연과 26회 동문 회갑연에서는, 소리꾼들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동문후배들이 고희와 회갑을 맞은 선배들에게 축하의 잔을 올렸다
이어 황의철(27회) 체육국장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안영숙(22회) 사무총장과 오병철(35회) 조직부장의 대행으로 진행된 2부 체육대회는 가장행렬, 축구경기, 2인3각 경기, 줄다리기, 장애물경기,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등의 종목 순으로 진행됐고, 기수별 노래자랑에서는 동문들이 출연해 맘껏 끼를 뽐냈다.
또한 학교 잔디구장 설치 등 예산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준 김영주 국회의원에게 학교를 대신해 동문회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금번 칠순잔치의 주인공인 시인 성담 임상호(17회) 자문위원은 현재 광명신협 이사장과 광명문인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폐암을 극복하고 최근 출판한 자전적 에세이집 '바람 앞에서 촛불을 켜다' 200권을 후배들을 위해 이날 행사에 기증했다.
한편 이번 행사 역시 총동문회 임원의 대부분이 회원이라는 흰모자를 쓴 '총동문 축구회' 회원들의 활약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서울영등포초등학교는 1945년 11월 1일 개교했으며, 현 최웅식(29회) 서울시의원과 고기판 영등포구의원(26회) 등이 이 학교 출신이고 오현숙 영등포구의원(30회 김병준 동문 배우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본 학교 출신의 많은 저명 인사와 CEO 동문들이 학교 발전은 물론 동문들에게 큰 관심과 격려를 보내며 끈끈한 동문애를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