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재향군인회는 5일 오전 신길동에 소재한 반공순국용사위령탑에서 반공순국용사위령제를 개최했다.
정치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위령제는 국민의례와 조총발사, 경과보고,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채현일 구청장, 윤준용 구의회 의장, 김영주·신경민 국회의원, 최웅식·김정태·양민규 시의원, 김윤한 서울시 재향군인회장, 민주평통 이삼조 영등포지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다가 순국 산화한 영등포구 출신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린 후 강동구 부회장이 위령탑 건립 취지 및 관리에 따른 추진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황태연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먼저 위령제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온 국민이 투철한 국가 안보관으로 무장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신념을 갖는 것은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의 소중함을 지키고 모든 것을 다 바쳐 나라를 지킨 선배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위령제를 통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 새롭게 인식하고 온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에게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했고, 모든 참석자들이 호국영령들에게 헌화하며 위령제를 마무리했다.
한편, 위령탑은 6.25 전쟁 당시 영등포구의 대동청년단, 서북청년회 등 청년들이 조국 수호를 위해 구국일념으로 한강 방어에 나섰다가 산화한 고 이진호 등 134위 호국영령의 높은 공을 찬양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후세에 추모하고자 생존한 동지들이 위령탑을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