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센터장 김영혜)은 5~6월 매주 수요일 8주 동안 취약계층 독거어르신들을 모시고 자존감향상 및 행복증진을 위한 아트테라피(Art Therapy, 부제 : '마음나누기, 행복더하기')를 진행한다.
아트테라피는 어르신들이 평소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고 그것들을 이웃 동년배 어르신 등과 나누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마음나누기, 행복더하기’의 의미처럼 어르신들은 단순한 서비스 수혜대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노인복지의 주체가 될 수 있으며 자존감 향상 및 행복감 증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트테라피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목 |
활동내용 |
마음을 어루만지는 꽃바구니 (원예치료) |
자신을 위한 꽃바구니를 만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칭찬하기 |
휴식을 주는 찻자리
(푸드테라피) |
집단원들과 함께 차와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정서적 지지 주고받기 |
실버들을 위한 나눔 부채 만들기 (미술치료) |
다수의 이웃 동년배를 위해 한지 부채를 만들어 선물하기 |
실버들을 위한 나눔 손수건 만들기 (미술치료) |
소중한 사람을 위해 감사의 스텐실 손수건을 만들어 선물하기 |
아트테라피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어르신들은 “존중받는 느낌이라 기분이 너무 좋고 황홀하다”, “평생 꽃바구니를 받아보지도 만들어보지도 못했다. 이런 고급스러운 차와 음식도 처음이다. 이런 호강을 하다니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또 “처음에 상담사선생님이 프로그램 가자고 했을 때는 낯설고 어색했는데, 막상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좋은 것들을 만드니 외롭지 않고 즐거웠다. 프로그램을 권유해 준 상담사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젊어지는 느낌이고 프로그램 내내 행복하고 즐거웠다. 내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냈다는 것에도 큰 기쁨을 느꼈는데 내가 직접 만든 부채를 선물 받은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보니 내 마음이 더 뿌듯하고 행복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노인상담센터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는 이밖에도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 및 행복증진 심리지원을 위한 ‘모래놀이 집단상담’, ‘행복플러스’, ‘마음건강교실’ 등 다양한 상담 및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