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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구,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 대장정 마무리

  • 등록 2019.07.29 09:24:21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수년 전부터 쓰레기와 각종 오물이 쌓여있던 빈집이 철거됐다. 길을 막고 있던 은행 ATM 기기도 자리를 옮겼다.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옷 수거함도 확 줄었다. 이런 변화는 영등포구의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을 통해서다.

 

영등포구가 지난 3월 7일부터 7월 23일까지 구청장이 직접 동주민센터와 지역 현안장소를 방문해 현장에서 주민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하는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을 운영했다.

 

이는 기존의 행정 관점 의견 수렴 방식에서 벗어나 구민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주민 관점에서 소통하겠다는 채현일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주민의견을 생활정책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개월 동안 채 구청장은 18개 동주민센터와 61개소의 현안장소를 방문해 총 436개의 불편사항을 듣고, 이 중 171건을 처리 완료했다.

 

 

수년 간 사람이 살지 않은 도림동 소재 무허가 건축물은 무단투기로 인한 각종 오물과 쓰레기로 악취는 물론, 붕괴의 위험까지 있어 오랜 기간 주민들의 골칫거리였다. 그러나 사유지인데다가 건물주가 여러 명이고, 철거 비용 등의 문제로 해결이 지지부진한 실정이었다.

 

빈집 철거는 지난 5월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에서 주민 의견으로 제안되면서 속도를 냈다. 구는 추경예산으로 철거 비용 1,600만 원을 확보하고, 건물주를 만나 설득한 끝에 지난 22일 철거를 완료했다. 빈집이 철거된 부지는 공공목적으로 주민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를 차지하고 있던 대림빌딩 앞 은행ATM 기기도 철거했다. 법적 사항을 확인하고 은행 지점장과 방법을 모색해 주민 제안 10일 만에 자진 처리를 완료했다. 보행로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677개의 의류수거함도 473개로 확 줄이고 디자인을 바꿔 새롭게 배치했다.

 

이외에도 당산2동 나무식재, 문래동 주차 단속, 신길5동 이면도로 포장, 대림3동 경로당 에어컨 교체 등 주민이 요청 한 의견은 해당 부서에 전달 돼 빠르게 해결됐다.

 

구는 지난 23일 신길3동을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하반기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200여 건의 불편사항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확인을 통해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주민이 건의나 의견을 제안하기 위해 구청까지 찾아오기는 쉽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주민 삶에 찾아가는 소통을 추진해, 구민이 체감하는 영등포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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