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귀향을 돕기 위해 내달 1일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주로 장거리 운행에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와 달리 사소한 결함도 대형 추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운전자가 시간을 내어 스스로 차량을 점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영등포구는 구민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해 매년 추석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도림 고가차도 앞 사거리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조합원 80여 명으로 구성된 베테랑 점검반이 장거리 주행 시 차량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영업용 차량을 제외한 구민 소유의 자동차는 모두 가능하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엔진계통(엔진, 변속기,냉각수 및 오일류) ▲제동·조향장치계통(브레이크, 핸들유격, 타이어 편마모) ▲전기계통(배터리, 전구류, 점화플러그) 등이다.
점검 결과, 타이어 공기압이나 부족한 오일, 워셔액 보충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한다. 정밀 점검이 필요한 경우 점검기록표 교부 후 신속히 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조합원 영업소에서 수리하면 10% 가격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당일 무상 점검한 차량에는 자동차 기본 점검사항과 장거리 안전 운전 수칙도 안내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차량을 가지고 당일 행사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02-831-6410)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만일의 사고에 미리 대비해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