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제9회 어르신 문화예술제’가 2일 오후 1시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지역내 어르신 6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회장 황무섭)가 주관하고 (사)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했다.

채현일 구청장, 윤준용 구의회 의장, 신경민 국회의원, 강명구·박용찬 자유한국당 영등포갑·을 당협위원장, 정찬택 바른미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 김정태·최웅식·양민규·정재웅 서울시의원  등 내빈과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소년태권도시범단의 식전공연 후 신예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본 식에서 남일삼 노인대학장이 노인강령을 낭독했고, 채현일 구청장, 윤준용 의장, 황무섭 회장이 심경용·김종록 등 모범어르신 12명, 황우규·김장수 등 복지기여자 4명, 구립영등포노인케어센터 등 복지기여단체 3팀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이 김영혜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장에게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황무섭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는 구청과 구의회를 비롯해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노인들도 한층 더 모범을 보이고 도와주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운 생활은 어르신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자식과 가족, 나라를 위해 한 평생 헌신한 어르신들 노고를 잊지 않고 영등포구 5만2천 어르신들의 건강과 노후, 복지를 위해 세심히 챙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준용 의장, 신경민 의원 등도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녀손들이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해온 어르신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드리며, 오늘 기념식을 통해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살고 존경과 대접을 받는 사회가 되도록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부 기념식은 당산 우리소리사랑부의 공연으로 마무리됐으며, 2부 순서로 마련된 ‘제9회 어르신 문화예술제’는 개그맨 홍록기의 사회로 진행됐다. 예술제에서는 정현희 외 6명의 난타, 가수 현미의 공연, 한강수예술제보존회의 민요장구, 이박사 외 1명의 만담쇼 등 신명나고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