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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등포구, 지역의 안녕 및 무병장수 기원하는 부군당제 개최

  • 등록 2019.10.28 15:02:47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지역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안녕 및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통제례행사인 부군당제가 부군당(府君堂)과 도당(都堂)에서 진행한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 따라 ‘부군당제’ 또는 ‘도당제’로 불리우는 이 행사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개최된다. 올해는 28일 오전에는 상산전과 당산동 부군당에서 부군당제를, 오후에는 양평2동 거리공원에서 양평제2동당제가 진행된다. 그리고 29일 오전에는 방학곳지부군당에서, 30일 오전에는 방학곳지부군당, 같은 날 오후에는 신기리도당에서 부군당제 및 도당제가 드려진다.

 

부군당제에 참석한 주민들은 손수 마련한 음식으로 제사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이웃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담소를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구에서는 전통적으로 마을신, 산신, 부군님 등에게 주민들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오고 있으며 제당은 이러한 제례(祭禮)의 장소로써 현재까지 마을 곳곳에 남아 있다.

 

 

구는 영등포의 얼과 애환이 깃들인 주요 유적을 자체발굴하고, 지역주민에 의해 면면히 그 명맥을 이어 내려오는 향토민속제례의식을 후세에까지 계승·보존하기 위해서 매년 지원해 오고 있다.

 

민속제당은 각각의 유래를 지니고 있는데, 영등포3동에 소재한 상상전은 행인들이 무사를 기원하고, 과거길에 오른 선비들이 급제를 빌던 곳으로 매우 신성해 이 제당 부근에는 장티프스 천연두 등의 전염병이 비켜갔다고 한다.

 

당산2동의 부군당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때 마을의 재앙을 쫓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당집을 지었다고 하며, 신길2동 방학곳지부군당은 옛날 정승이 물난리로 물에 빠져 정신을 잃었을 때 잉어의 도움으로 살아나 그 고마움을 기리기 위해 당을 짓고 제를 지냈다고 구전으로 전해지며, 그 후 후손들이 마을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지내고 있다.

 

신길3동 도당은 고구려 장수왕 때 태풍이 불어닥쳐 큰 피해를 입자, 마을 사람들이 포구 언덕 위 고목인 소나무에 어선의 무사와 풍어를 위해 당제를 지내기 시작한데 기인한다고 전해진다.

 

신길2동 방학곳지부군당은 학이 놀다갔던 곳이라는 방학과 방앗간이 있다하여 방앗고지를 합쳐 방학곳지라 불리었다. 옛날 윤정승이 물난리로 물에 빠져 정신을 잃었을 때 잉어가 나타나 등에 태워 방학곳지 기슭 모래밭에 내려주어 살아나 윤정승이 당을 지어 제를 지내기 시작했다.

 

 

한편, 도림1동은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음식을 준비해 고추말공원에 자리한 도림당에서 당제를 모시고 있다.

 

취업난에 간호대 인기 상승… “1천 명 증원, 중상위권 입시 변수”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이 1천 명 늘어나 자연계 중상위권 학생들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여 년 전부터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전문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학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는데 이에 따라 간호학과의 인기도 최근 상승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의대 모집 정원도 확대되고 간호학과 입학정원도 1천 명 늘어나게 된다면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 다른 학과의 합격선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방권에서는 간호학과 선호도가 높은데 이에 따라 지방권 대학 다른 자연계열 학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전국 간호학과 입시요강은 5월에 발표되는데, 1천 명 증원이 되기 때문에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주요 입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간호대 입학 정원은 현재 2만3,883명에서 내년도 2만4,883명으로 1천 명 증원된다. 간호학과는 10여 년 전만 해도 자연계열 학과 중 합격선이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상위권 학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 회복캠프 ‘너와 함께 봄’ 개최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현수)는 오는 19일과 20일, 1박 2일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가족을 자살로 사별한 자살유족의 회복을 위한 회복캠프 ‘너와 함께 봄(함께 들어주고 어루만지는 봄)’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살유족 회복캠프는 자살유족이 고인과의 사별 이후 겪는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유족 간의 공감 및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회복캠프를 통한 자살유족의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지원하고자 2012년부터 총 23회 회복캠프를 운영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회복캠프(2019년)에서 진행된 연구(서울시자살예방센터, 2020.)에 의하면 회복캠프를 포함한 자살유족 간 자조모임은 ‘가족의 자살로 인한 어려움을 말할 수 있는 시간’,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지지적 관계를 맺는 곳’, ‘미래에 대한 의지 고취’ 등 자살유족의 긍정적인 감정의 경험, 참여자 간 동질감과 친밀감 형성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회복캠프는 ‘자작나무’(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살 유족 모임 ‘자살유족 작은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를 이용하는 유족에게 설문으로 욕구를 파악하고, 당사자가 직접 회복캠프 기획 및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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