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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은 결혼까지는 아니고 연애만 하고 싶다고? “우다사”

  • 등록 2019.11.19 02:30:02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13일 첫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에는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 김경란, 박영선, 박은혜, 박연수, 호란이 출연했다.

‘우다사 하우스’에 박은혜, 박연수(박잎선), 톱모델 박영선, 아나운서 김경란, 가수 호란까지 연예계 싱글맘들이 모였다. 식사 도중 프로그램 제목과 연관해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박영선은 “결혼까지는 아니고 연애만 하고 싶다”고 말한 반면, 박연수는 “정말 좋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고 답해 각기 다른 온도차를 드러냈다.

박은혜는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아이의 아빠가 필요한 거지 내 남자가 필요하진 않은 것 같다”며, “가장 이상적인 만남은 옆집에 사는 게 아닐까”라고 덧붙여 폭소를 이끌어내기도. 이후 이들은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정의 및, 이혼 후에도 아이에게 맞춰지는 삶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식사를 마무리했다.

 

신동엽은 “다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경란은 “사회적 요구 속에서 결혼을 해야한다고 학습을 받았던 것 아닌가 싶다”고 입을 열었다.

박연수의 등을 편하게 긁을 수 있는 효자손을 멤버들에게 나눠줬다. 멤버들은 장난감 같이 생긴 효자손 효능을 맛보고 놀라워했다. 공식적인 촬영이 끝난 후에도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박연수는 “아빠를 그리워하는 지아의 눈물을 보면 내 사지 육신이 찢기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가슴 아프다”고 털어놨고, 호란은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남자와 다시 만났을 때 더 오래 서로를 관찰했어야 했는데, 다 안다고 생각하고 너무 성급히 결혼을 결정한 것 같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민낯에 잠옷 차림으로 갈아입은 5인방은 “이혼으로 인해 죄책감이 들었다”, “경제적인 이유로 방송 섭외를 거절하지 못했다”, “이혼 후 인생이 거지꼴이 됐다” 등의 대화를 새벽까지 나누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이들에게 모든 상처를 쏟아낸 5인방의 ‘위로의 토크’로 가슴 먹먹한 첫 회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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