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6선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60, 더불어민주당)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의장을 총리 후보자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경제에 대해 잘 알고,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천억 불 시대를 열었다. 당대표와 국회 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밝혔다.
또 “입법부 수장을 역임한 정 전 의장을 총리로 지목하는 것에 주저함이 있었으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며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정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줄 것“이라며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일에 큰 기여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