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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박원순 시장, 영등포구민들에 ‘2020년도 예산 설명회’

  • 등록 2019.12.24 13:50:38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월 24일 오전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2020 예산 설명회’를 열고 새해 서울시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얼마큼 쓰이는지를 영등포구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예산설명회에는 채현일 구청장과 윤준용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영주·신경민 국회 의원, 김정태·정재웅·양민규 시의원, 구의원 및 구청 관계자,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예산은 시민의 세금을 걷어 시민들의 삶을 돕기 위해 쓰여지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당연히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2020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 “2020년 서울의 주요 목표는 최대 규모인 새해 예산을 적기에 집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예산집행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시민 삶의 현장까지 확산, 예산 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 의견도 직접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설명회에 앞서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청년수당, 행복주택 공급, 찾동주민센터, 따릉이 등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 온 정책들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

 

박 시장은 2020년 예산 39조5,282억 원을 집행하는데 있어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확대(2조4,998억) △완전돌봄체계 실현(2조1,595억) △획기적 청년지원(4,977억) △서울경제 활력제고(2,849억) △좋은일자리창출(2조126억) △대기질 개선(8,111억) △생활SOC 확충(3,324억) 등 7대 중점과제를 위해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월세 지원, 청년수당 확대, 청년금융 및 부채경감 지원, 희망두배 청년통장, 청년 마음 신체 건강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정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돌봄과 관련해 난임부부 지원, 아동수당 지급, 국공립어린이집 129소 확충, 보육교사 및 아이돌보미 확대 등 여성들이 겪어야 하는 자녀돌봄의 부담감을 떨치고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 시장은 “국가와 지방정부는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 국가가 주거·돌봄·교육을 책임지면 여성들의 사회경제활동이 활성화되고 경제는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복지는 낭비가 아닌 사람과 경제,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지역사회와 국가경제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온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일본의 무역보복조치는 단순히 수출규제로 인한 적자가 문제가 아니라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이 부족한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예로 들며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위해 서울형 R&D 지원 사업 등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영등포와 관련해서도 “여의도금융중심지 개발, 신림선 경전철, 신길문화체육도서관, 어린이보행안전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은 채현일 구청장과 함께 지역현안과 관련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토론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렴된 구민들의 의견에 대해 답변했다. 구민들은 △최중증장애인 지원 확대 △제2세종문화회관 △영등포고가철거 △여의도재개발 △쪽방촌 및 집창촌 재개발 등에 질의하기도 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고가는 내년 연말 서울시비로 철거를 진행하며, 그로 인해 공원이 생기고 교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쪽방촌과 집창촌 재개발 문제도 “시와 국토부, 구가 협력해서 조만간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 구청장은 또 여의도재개발 문제와 대림동 남부도로사업소부지에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와 관련해서도 시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여의도를 비롯해 노후된 지역에 대한 재개발이 필요하다”며 “투기이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세금제도를 개선하는 등 제도정비가 이뤄져야 한다. 이와 관련한 부분들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서울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잘 품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남부도로사업소 부지에 중국동포들과 주민들을 위한 종합시설이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2월 19일 중랑구를 시작으로 1월 말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방문해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2020년 예산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는 지난 11월 1일 역대 최대 규의 재정인 39조5,282억 원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지난 12월 16일 제29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39조5,359억 원으로 확정했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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