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 녹색자전거봉사단(회장 강용상, 봉사단장 강양희)은 지난 12월 26일 오후 웨딩그룹위더스 영등포 5층 연회장에서 봉사단 임원 및 단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 제10주년 기념 및 송년회’을 열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강명구·박용찬 자유한국당 영등포갑·을 당협위원장, 정찬택 바른미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 등 여러 내빈들도 참석해 봉사단을 격려했다.

오창진 홍보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경과보고 및 2020년도 사업보고, 대회사 및 축사, 친목의 밤 순으로 진행됐다.

강용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래전 빅마켓 앞에서 자전거를 타던 아이들이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목격한 후 그런 불행한 일들을 근절하고 싶었다"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전거봉사단을 창단했고,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앞으로도 영등포 지역사회 발전과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강양희 봉사단장도 "녹색어머니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서 자전거봉사단장을 맡게 됐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성식 영등포구체육회장과 안수동 영등포구육상연맹회장도 축사를 통해 "자전거봉사단의 10년 동안 이어진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녹색자전거봉사단은 2009년 창립 이후 '어린이가 신호등이다 스쿨존 지키자', '초등학교 자전거 도로주행 교육', '영등포 도로일주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홍보' 등 많은 활동을 통해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봉사단은 2020년에도 '3.1절 기념 및 스쿨존 홍보 퍼레이드', '안보라이딩', '자전거 안전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강용상 회장은 2020년부터 한국자전거안전지도협회장에 취임하게 돼 향후 녹색자전거봉사단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