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김영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이 29일 오후 4시 영등포구 보건소 3층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감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간염으로 인한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구의 대응체계를 살폈다.
김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채현일 구청장과 윤준용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같은 당 소속 최웅식·김정태 시의원, 김길자·고기판·정선희·오현숙 구의원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라며 “학교와 경로당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남부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개학연기, 가정통신문 발송 등을 통해 학부모들을 안심시키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자리에서 엄혜숙 보건소장은 “우한폐렴과 독감의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검사 범위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언급했고 이에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우한폐렴 대처에 있어 정년퇴직 직원들을 단기계약직으로 충원해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 14일부터 우한 폐렴확산 대비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구는 이에 앞서 7일, 관내 의사회와 한의사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의료기관 764개소에 우한폐렴 대응절차를 공문으로 안내해 우한에서 입국한 자 중 호흡기 증상자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제작한 안내 전단지 1만 부를 배포하고 구 소식지 및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대 구민 홍보를 통한 폐렴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