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일이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영등포지역에서도 벌써부터 뜨거운 공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현재 각 당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은 누구일까?
먼저 영등포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3선인 김영주 현 의원이 단수 공천으로 경선 없이 본선에 돌입했고, 미래통합당은 국회 정무위원장 보좌관 출신인 강명구 전 자유한국당 갑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표밭 다지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명수 전 한국산업은행 노동조합 위원장과 정찬택 전 바른미래당 영등포구 갑 지역위원장이 13일과 17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은 정재민 영등포지역위원장이, 그리고 허경영씨가 당대표를 맡고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안성우.조현숙.이상륜.문나영.김영은씨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영등포을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재선인 신경민 현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이 지난 12일 공천 면접을 마치고 지역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미래통합당은 당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용찬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과 김춘수 전 서울시의원(3선)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밖에도 국가혁명배당금당에는 신방호씨 단독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민주당은 24일 경선 투표를 시작한다. 26일 투표 종료 후 28일까지 개표 작업을 거쳐 본선진출자를 발표한다. 3월 1일까지 재심기간을 거쳐 2일 최종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해 의결한다. 민주당은 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를 합산해 본선 진출 후보자를 가린다.
미래통합당은 한국당의 공천관리위원회를 그대로 수용하기로 결정했고, 다만 공관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