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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영화 속의 우리나라 선거이야기

  • 등록 2020.03.03 10:20:23

2019년 6월에 개봉한 ‘롱리브더킹 : 목포영웅’이라는 영화에서는 건달로 살던 주인공이 우연한 일을 계기로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반성하고 국회의원선거에 후보자로 뛰어들어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진심을 내보이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주인공이 유권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인기를 얻게 되자 상대방 후보자가 주인공을 견제하기 위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등 주인공에 대한 온갖 음해공작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주인공은 모든 방해를 물리치고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인신공격 또는 가짜뉴스를 퍼트려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정치혐오증을 부추겨 투표에 무관심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한 유권자들은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현혹되지 않을뿐더러, 진정성 있는 후보자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정정당당히 경쟁하는 후보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신다는 것을 필자는 많은 선거를 거치면서 잘 알고 있다.

 

 

또한, 종종 영화에서는 겉으로는 유권자를 존중하는 척 하지만 실제 속으로는 하찮게 여기고 한 표의 가치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정치인의 모습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2017년에 개봉했던 영화 ‘특별시민’에서 주인공인 변종구(최민식 분)의 선거참모인 박경(심은경 분)은 변종구의 선거운동을 더 이상 돕지 않을 것임을 통보하면서 “당신들이 그렇게 하찮게 생각하는 유권자로 돌아갈 겁니다. 차근차근 심판할 겁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 정치인들은 한 표의 가치가 크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또한 그런 생각이 유권자를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존재로 생각하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한 표 한 표가 모여 커다란 힘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유권자 한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나타난 한 표가 태산처럼 모이고 모여 결국 선거결과를 결정하게 된다는 점에서 보자면, 결코 한 표의 힘이 작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는 4월 15일에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이제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실 것으로 믿는다. 또한, 내 한 표의 가치가 작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 한 표가 모여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 영등포구를 위해 열심히 일할 진정한 대표자가 선출된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 같은 선거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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