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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문 대통령, “마스크 공급 불편 국민께 송구”

  • 등록 2020.03.03 13:20:29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아울러 관계 부터에 조속한 해결을 거듭 지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해 국민들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이 긴밀히 협력해서 빠른 시일 내 해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세 가지 당부사항을 밝혔다.

먼저 “생산업체들이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원재료 추가 확보 등 최대한 지원하기 바란다”며 “또한 나중에 마스크 수요가 줄어드는 경우에도 정부가 일정 기간 남는 물량을 구입해서 전략물자로 비축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생산업체들이 안심하고 마스크 생산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공적 유통 체제로 나선 이상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보급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며 “어떤 사람은 많이 구입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여러 차례 줄을 서서 기다려도 구입하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는 등의 불평등한 상황을 반드시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공급이 부족할 동안에는 그 부족함도 공평하게 분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수요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을 그대로 알리고,효율적인 마스크 사용 방법 등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병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를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방역과 경제에 대한 비상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대본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더하여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여 가동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모든 부처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방역과 민생 경제의 중심에 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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