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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터뷰] 김진기 영등포구 안전분야 명예구청장

"구민의 안전과 '탁트인 영등포 건설'에 앞장 서 나가겠습니다.

  • 등록 2020.03.09 13:49:35

 

본지는 지난 1월 14일 영등포구 신년인사회에서 위촉된 영등포구 민선7기 제2대 안전분야 김진기 명예구청장을 만나 위촉 소감과 향후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먼저 영등포구 명예구청장으로 위촉되신 소감과 38만 영등포 구민께 인사 한 말씀?

- 존경하는 38만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영등포구 안전분야 명예구청장 김진기입니다. 영등포 구민들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안전분야 명예구청장의 역할은?

 

- 명예구청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며, 1년의 임기 동안 구정 전반에 대해 직접 참여해 소통행정으로 구정 정책에 자문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현장점검을 하는 등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력합니다.

저는 지난 2002년부터 영등포구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위촉직 회장)을 맡아 오면서 영등포 지역사회의 안보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과거에는 안보가 전쟁의 위협에 대비하고 국가와 지역사회를 지키는 개념이었다면, 현재의 안보란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건강하고, 마음 놓고 편안히 잘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안보와 안전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등포구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으로서 맡고 있는 역할과 안전분야 명예구청장의 역할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Q. 현재 경영하고 있는 ㈜세지화학공업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 저는 1965년 해병대원으로서 월남전에 1년 4개월 정도 참전한 뒤 전역 후, 1967년 서울로 상경해 플라스틱 제조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국내에서 원료가 생산되지 않았습니다. 재일교포들을 통해 반입한 재료들을 주원료로 해서 석유를 담는 통을 생산하기 시작해 반세기 동안 석유화학 플라스틱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석유통은 만들지 않고 살균·표백제들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LG생활건강 그리고 유한양행과 미국 기업의 합작투자회사인 ㈜유한크로락스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많은 양을 생산하려다보면 다소 품질에 하자가 생길 수가 있어 이 두 회사와만 거래하고 있습니다. 상품은 그 회사의 얼굴입니다. 신용을 모토로 좋은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53년간 플라스틱 산업에 종사하며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힘썼습니다. 국내 최초로 기능성 특수용기(용기내 가스를 제거하는 기술) 개발을 비롯해 어린이 보호용 안전캡 특허, 용기 Crack 방지 기술 및 제품의 경량화 등 국내 플라스틱 용기 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이끌어 왔습니다.

 

 

Q.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오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돕기 등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기업이 자기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윤창출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이웃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사회환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규모에 맞게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입니다.

이를 위해 개인적으로는 통합방위협의회, 로타리클럽, 검찰청 범죄예방위원, 민주평통, 의용소방대 등 많은 단체에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장학금 지원, 지역사회 발전기금 출연, 탈북주민 지원, 사랑의 쌀나누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80년대 초에는 경찰 인력이 많이 부족한 때였습니다. 당시 강서경찰서 방범대장직을 맡았는데, 대원이 모두 136명이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대원들을 위해 쌀 한 가마니씩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90년대 영등포소방서 의용소방대장 당시 소방서 직원 한 분이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500만 원의 성금을 수술비로 보태쓰라고 후원하면서 그 분의 완쾌를 기원했으나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 때 미망인께서 제 손을 잡고 우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마지막으로 90년대 중반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2지회장 당시, 영등포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의 요청으로 지역 내 거주하던 탈북자 6명에게 위로와 격려 차원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쌀 1가마니씩을 지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Q. 명예구청장님께서 사회지도층 인사로서 4.15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한 말씀?

- 선거 때만 되면 국민을 잘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인이 너무 많아 안타깝습니다. 서로 믿고 정직한 사회가 되어야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당리당략과 편가르기를 하지 않는 정치인, 노력하는 정치인, 소신 있고 정직하고 책임 있는 정치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인들이 많이 진출하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지면을 빌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도자가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협조해주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저를 비롯한 구민 모두가 채현일 구청장님과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한다면 ‘탁트인 영등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주요 프로필>

·성균관대 박사과정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부회장(전)

·영등포·여의도세무서 명예서장(전)

·영등포소방서 의용소방대장(전)

·영등포구통합방위협의회 위촉직 회장(현)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회장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협동조합이사장협의회 회장

·영등포구 명예구청장(안전분야)(현)

·(주)세지·세지화학공업 대표이사(현)

·경찰청장, 국세청장, 법무부·행정자치부장관 표창

·자랑스런 서울시민상,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석류장·모란장 수훈

철탑산업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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