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6일 오전 영등포갑 문병호 후보와 함께 신길동 소재 사러가쇼핑센터사거리에서 열린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 선거유세를 지원했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선거사무소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김 위원장은 이날 박용찬 후보와 문병호 후보를 꼭 당선시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줄 것을 호소했다.
박용찬 후보는 “민주당이 영등포를 이끌어 온 지난 10년 동안 영등포는 발전하지 못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영등포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병호 후보도 “이번 총선의 의미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박용찬 후보와 함께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고 영등포를 바꾸겠다”고 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먼저 “한국의 정치는 서울의 유권자가 어떻게 표를 행사하느냐에 따라 계속 변화해 왔다”며 “이번에도 그와 같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여러분은 지난 3년 문재인 정부의 실책 경험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의 결과는 실업과 폐업만 양산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경제상황이 심각하다. 또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이분들의 생존이 막막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정부에 재정의 20%를 재조정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업 유지를 위해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지금은 선거 중이기 때문에 국회의 동의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니 만큼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인 재정에 대한 긴급명령을 발동해 이를 시행해달라고 했으나 아무 답이 없다”며 “추경을 해서 재원을 마련해보겠다고 하는데 이게 언제 될 줄 알겠는가? 선거가 끝나고 새 국회가 소집되려면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 동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생존이 불가능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현 정부의 코로나19 지원대책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지 않은 현실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민심이 ‘이제는 더 이상 못살겠다. 정권을 바꾸자’ ‘못살겠다 갈아보자’ 라는 1950년대에 들었던 구호가 들리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경제코로나가 불어닥쳐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되고, 경제정책의 실패로 인해 추락속도가 어느 때보다 빠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민주주의의 근본을 이루는 삼권분립도 모르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해 정권을 유지하려 한다”며 “아무리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해도 현명한 영등포 유권자들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이번에 잘못되면 대한민국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게 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박용찬·문병호 후보를 당선시켜줄 것이란 믿음 있다. 두 후보가 국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원 유세 말미에 김종인 위원장은 박용찬·문병호 후보를 비롯해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못살겠다 갈아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총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