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충로)은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아동들의 가정 내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홈플레이 놀이키트 ‘영차(영등FOR 차일드) PLAYKIT'을 제작해 500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긴 시간 가정 내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호자가 집에서도 아동들과 쉽게 놀 수 있도록 돕고자 실시하게 됐다”며 “총 2회차에 걸쳐 지원되는 ‘영차PLAYKIT’은 집에서 다양한 종류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빨대, 구슬, 야광봉, 풍선 등 다양한 놀이재료와 놀이 가이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2차 놀이키트는 돌봄서비스 기업 (주)자란다와 함께해 보다 활용도 높게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영차PLAYKIT’ 1차 신청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에서 200가정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2차 신청은 27일 오후 2시부터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해 300가정에 지원된다. 1차·2차 키트 구성은 다르며, 전달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배발송 및 워킹스루(방문예약을 통한 수령)의 방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아동 가정에 대한 긴급지원을 위해 식료품, 장난감,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영차 박스’ 200개를 제작하여 지원한 바 있다. 복지관은 평소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가정에서도 아동의 ‘놀 권리’가 보장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됐다는 면에서 의미가 깊다.
이충로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장은 “놀이는 아동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사회적 재난 황에서도 아동들이 ‘놀이’를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아동 가정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음의 위로를 받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