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홍식, 이하 센터)는 5월부터 군내 불법도박을 예방하기 위해 ‘군교관 도박문제 예방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군교관 도박문제 예방강사 양성과정’은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군인 강사를 육성하는 과정으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센터와 국방부(장관 정경두)는 올 상반기부터 군내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될 예정임에 따라, 군 장병들의 불법 사이버 도박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도 사업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센터는 5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의 과정을 열어, 약 320명의 군교관 예방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 회당 교육시간은 16~20시간으로, ‘도박문제의 이해’, ‘도박중독 치료의 실제’, ‘재정과 법률문제의 이해’, ‘도박문제 회복 사례 경험담’, ‘강의 시연’ 등 이론과 실습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국방대학교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기존 군교관 예방강사들에 대한 재교육도 진행된다. 7월부터 총 8회 시행되는 재교육 과정에는 ‘효과적인 강의법’, ‘예방교육 콘텐츠 이해․활용’ 등의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센터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 군에 걸쳐 1,068명의 군교관 도박문제 예방강사를 배출했다. 이들 군교관 예방강사들은 작년 한 해에만 234,535명의 용사 및 장교들을 대상으로 총 1,997회의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부대 내 도박문제 확산 방지에 힘썼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 ☎1336(국번없음, 무료) ▲온라인 채팅 - 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 - #1336 ▲카카오톡 – 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