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컫는 말로 흔히 ‘중풍’이라고 알려진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3대 사망원인의 하나이며,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지난 6월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8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성애병원이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성애병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급 이상 총 248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며 “성애병원은 95점으로 전체평균(90.8)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아 지역허브병원 역할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조지표인 전문인력 구성(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모두 상근기관)을 포함해 ▲뇌영상검사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 등 총 7개의 과정지표 영역과 환자 입원일수도 전체 평균보다 짧아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함을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뇌출혈) 막히면서(뇌경색) 뇌로 가는 혈류공급이 중단되어 뇌세포가 죽는 질환으로, 뇌졸중 발생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김영진 성애병원 신경과 과장은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지면서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두통, 어지러움증 등 뇌졸중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 병원으로 가야한다”며 “뇌졸중 위험인자 있으면 40대 전후로도 발생 가능하므로 흔히 뇌졸중은 나이가 들기 때문에 생기는 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 뿐만 아니라 몇 가지 위험인자들이 있어서 이러한 위험인자를 많이 가진 사람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인자를 조절하고 치 료한다면 뇌졸중은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준 병원장은 “이번 결과를 통해 성애병원이 뇌졸중을 비롯한 중증 응급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을 갖춘 것이 입증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서울서남부지역의 대표병원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