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는 '제223회 임시회'를 개회하며, 8대 의회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이번 임시회는 17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지역의정활동 및 상임위원회 별 조례안 등 안건 심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21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구의회는 17일 제1차 본회의에서, 이미자·최봉희 의원을 서명의원으로 선출했다. 이어 김길자 의원으로부터 △서울특별시영등포구민간위탁사업전반에관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보고 받은 뒤 가결했다. 그리고 이규선 의원을 행정위원회에서 사회건설위원회로, 허홍석 의원을 사회건설위원회에서 행정위원회로 각각 사보임했다.
이날 허홍석 의원은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영등포역을 KTX 주 정차역으로 유치할 것 △지역 내 소아당뇨 어린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고기판 의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후반기 2년 동안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고민하는 입법활동을 통해 구를 발전시키겠다”며 “의원연구단체인 의정발전연구회와 환경문제연구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을 위한 역량강화에 매진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동료의원들과 소통해 전방위적 의정활동을 돕고 구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집행부를 향해서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느슨해진 점은 없는지 살피고,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물질적 지원 외에도 코로나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는 의원 대표발의 조례안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아동·여성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길자 의원, 보육지원과)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스마트메디컬 특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비전협력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시안전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시안전과) △‘영등포문화재단 경영평가 결과 보고(기획예산과) △ 2020년도 2분기 예비비 사용내역 보고(기획예산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비비 사용내역 보고) 등 총 6건의 안건이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