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소재 중증장애인 자립생활(IL: Independent Living)센터 및 장애인단체, 장애인복지관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장애인 인턴 24명을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장애인복지법 상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며, 장애인단체, 복지관 또는 IL 센터에서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단,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으로 근무했으나 정규직으로 임용되지 않은 경우는 1회에 한해 추가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26일 발표될 예정으로, 3월부터 희망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인턴으로 선발될 경우,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를 통해 해당 기관의 사업기획과 회계 프로그램 운영 등 채용 기관에서 부여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인턴의 인건비(1,850,390원/월)와 4대 보험을 보장받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참여인턴의 직장 적응을 돕기 위하여 직장예절 및 오피스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인턴연수 및 간담회를 통해 참여 인턴 간의 자조모임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 고시·공고에서 모집요강 및 참여기관 리스트를 참고,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관에 응시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 서울복지포털(https://wis.seoul.go.kr) 로도 ‘정책자료실’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1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경제력을 갖춰 자립하고자 하는 의지와 역량은 있으나, 경력이 없어 취업시장에서 소외 받는 중증장애인들에게 2015년부터 매년 중증장애인 인턴제 사업을 통하여 근무경험 및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간 사업에 참여한 147명의 인턴 가운데 54명이 장애인 자립생활(IL)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취업했다.
강선미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단기적으로는 중증장애인의 취업을 지원하는 제도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장애인이 경제력을 갖춰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