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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도약하는 새로운 영등포의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 등록 2022.04.29 13:29:56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등포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최호권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 이유, 정치적 소신, 주요 공약과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먼저 38만 영등포 구민 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

- 먼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3.9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등포구는 지난 12년 동안 민주당 출신 구청장이 이끌어 왔습니다. 이제 영등포구도 바뀌어야 합니다.

 

지난 12년 동안 정치인 출신 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시대를 마감하고, 4차산업혁명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 같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변화와 발전, ‘도약의 새로운 영등포’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참신하고 능력 있는 최호권이 하겠습니다.

 

Q. 영등포구청장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 행정고시 합격 후 우리나라 지방자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중앙부처 대신 서울시를 선택했고, 그동안 갈고 닦은 행정전문가 실력으로 영등포구 발전에 헌신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직 첫 보직이 영등포구청 문화공보실장이었던 인연과 아이들 모두 영등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울생활 대부분을 살아온 영등포구는 제2의 고향입니다. 영등포의 낙후된 지역을 보며, 지방자치와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도림역에서 영등포구 쪽과 구로구 쪽을 바라보면 지방자치 30년이 지난 지금, 양 지역간의 발전 차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Q. 이번 선거에서 자신이 꼭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와 본인만의 강점은?

- 저는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공무원 출신의 행정전문가로서, 진정한 지방자치란 정당대결의 정치무대가 아닌 오직 주민만을 위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는 소신과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경영을 전문경영인이 하듯이 행정도 전문 행정가가 맡아서 하는 것이 경험, 전문성, 국민통합 측면에서 나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강점은 첫째, 영등포구청 문화공보실장, 서울시장 정책비서관, 청와대 행정관, 주인도대사관 총영사, 국립과천과학관 전시단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있습니다. 둘째, 영등포구의 발전을 실현할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셋째. 일을 할 때에는 언제나 쌍뱡항 소통을 우선하는 겸손하고 경청하는 리더입니다. 넷째, 4년동안 국립과천과학관 단장으로 조직을 이끌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한 이해와 이를 대비하는 미래인재육성에 힘쓴 과학교육 전문가입니다. 다섯째, 고령화 시대 대부분의 가정이 안고 있는 치매노인 독박요양, 독박간병의 아픔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공직 퇴직 후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회에 기여하고자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요양보호사 구청장 예비후보’입니다.

 

 

Q. 현재 영등포 지역의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현안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약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정신적·물질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인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정망 확충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선 정부의 손실보상금 지원 등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투입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방역·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는 지역보건행정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보건소는 민간의료기관과 경쟁관계가 아닌 상생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공공의료 소외지역이 없도록 행정지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중·단기적으로는 영등포구의 주택문제는 심각합니다. 영등포구의 주거환경은 재개발·재건축이 늦어져 열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준공업지역의 33%가 영등포구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준공업지역의 무작정 해제는 어려운 일이지만 개인재산권 행사에도 많은 제약을 주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88년된 용도지역 문제는 서울시와 기초자치단체가 반드시 합리적으로 개선해야할 사항입니다.

어쨌든 낙후된 이미지의 영등포구에서 50여곳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영등포구의 주거환경이 대대적으로 탈바꿈을 하는 신호탄이라 생각됩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서 누구나 갖고 싶고 살고 싶은 고품질, 고품격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1900년 경인선 철도 개통 후 둘로 쪼개진 영등포가 경부선(1호선)철도 지하화로 하나의 영등포가 현실화되어 가고 있어 중앙부처, 서울시와 함께 난개발 방지와 서남권 신경제 문화중심지로 조성할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Q. 주요 핵심 공약 중 실현 가능한 정책 세 가지만 꼽는다면?

- 첫째,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가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립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국립과천과학관(코로나 이전 연간 관람객 200만명 이상) 전시연구단장으로서 4년간 미래과학인재 육성에 힘쓴 과학교육 전문가입니다.

새롭게 생길 과학관은 미래세상과 미래직업체험, 미래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며 AI·IT·로봇·빅데이터·메타버스·항공우주·미래에너지·바이오 분야 등 체험 및 학교연계 교육을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유아과학놀이터 제2호 ‘서울 상상나라’도 함께 조성할 계획입니다.(제1호는 광진구에 있음)

둘째, 서울지방병무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숲이 어우러진 메낙골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수 십 년 동안 주민들은 공원조성을 원했으나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공원이 사라졌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메낙골 지구단위 계획으로는 주민이 원하는 공원다운 공원을 조성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원 부지 내에 병무청 건물을 높이 신축하면 제대로 된 공원의 모습이 될 수 없고 공원면적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접근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국·공유토지 교환이나 신길동 소재 국방부 소유 국군복지단 부지로 서울지방병무청을 이전하고 그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주민이 원하면 공원 내 친환경 ‘공원어린이집’을 건립해 아이들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대방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입니다. 소하천과 실개천 등의 주변공간을 주민 일상생활과 도시중심공간으로 조성하는 서울시의 지천 르네상스 사업에 포함된 대방천 복원 사업의 우선 순위와 착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대방천을 주민이 원하는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습니다.

 

 

Q. 코로나19로 지친 구민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첫째,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추진반을 구성하여 우선 점검을 하겠습니다. 둘째, 점검결과에 따라 취업취약계층 공공일자리 확대,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확대 및 예산우선 배정, 지역내 소비촉진을 위한 ‘영등포 지역 사랑상품권’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의 조치를 하겠습니다. 셋째, 중앙정부대책과 연계한 피해주민 신속 보상, 공공의료체계 재정비 등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Q.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 지방자치 본연의 업무 중 하나는 그늘진 곳에 있는 분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고령화 사회의 진전과 급격한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오늘날 많은 가정들이 독박요양, 독박간병의 부담을 짊어지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족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하루에 단 몇 시간이라도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 싶습니다.

‘노노(老老)케어’를 활성화 시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를 도입·시행하겠습니다. 즉 60~70세 사이의 건강한 은퇴자들이 요양보호교육을 받고 봉사활동을 한다면, 온종일 독박요양에 지친 가족이 잠시라도 공원을 산책하거나 커피 한 잔이라도 마시면서 간병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작년에 공직은퇴 이후에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을 땄습니다. 요양보호사 구청장 예비후보로서 앞으로 계속 봉사하겠습니다.

우리 영등포구민의 약 15%인 5만6천여명의 다문화 가정과 관련해서는, 같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서로의 이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호문화를 존중하면서 함께 공존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인식개선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통의 관심사인 교육부분에서 서울시립과학관을 유치해 학생·청소년들을 과학인재로 키우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서울 서남권인 영등포·구로·금천에 집중되어 있는 준공업 지역을 4차산업 중심의 첨단 일자리로 탈바꿈시키면, 미래과학인재로 자란 동포자녀들도 취업·결혼·출산·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우리 사회에서 성공적이고 보람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그간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와 보람을 느꼈던 기억 한 가지씩?

- 힘들었던 기억은 인도주재 대사관 총영사로 발령을 받고 근무할 때입니다. 가족을 서울에 남겨두고 인도에서 3년간 혼자 생활했는데 50도가 넘는 기후, 음식문화의 차이, 가족들과 장기간 떨어져 지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보람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서울시장 정책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이용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버스중앙차로제와 환승무료시스템을 도입해 외곽에서 시내 중심지까지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울시 버스체계 개편사업’에 참여한 일입니다.

약 20년 전 행정에 IT기술을 접목해 이 세상에 없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해냈고, 그 혜택은 서울시민은 물론이고 전국의 지방도시, 해외도시에까지 확산됐습니다. 지금도 세계인들이 서울에 와서 서울시 대중교통체계를 보고 가장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버스체계 개편을 ‘세계 대중교통협회’는 교통혁명에 비견해 우수정책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Q. 끝으로 지면을 통해 꼭 전하고 싶은 한 말씀?

- 영등포구는 대전환의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1900년 경인선 철도개통으로 둘로 나누어진 영등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세훈 시장의 공약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영등포는 새로운 비전으로 무장한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영등포의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이 그림을 행정전문가인 최호권이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영등포로 그리겠습니다. 궁극적으로 영등포구를 일자리가 넘치고 과학인재가 배출되는 미래첨단 스마트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저는 ‘새 인물이 새 영등포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영등포구청장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능력 있고 참신한 인물! 일 잘하는 행정전문가! 내 곁의 구청장! 최호권을 선택해주십시오.

 

※ 주요 프로필

- 마산고 졸업 / 서울대 졸업

- 제34회 행정고시 합격

- 영등포구청 문화공보실장(전)

- 서울시장 정책비서관(전)

- 청와대 행정관(전)

- 주 인도대사관 총영사(전)

-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전)

-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현)

- 저서: 최호권, 지방자치의 꿈(공직 30년의 신념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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