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의원 선거 영등포구 제3선거구(여의동, 신길1·4·5·7동)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승훈 후보(48)를 만나 출마 이유, 정치적 소신, 주요 공약과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 6.1 지방선거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이다. 현명한 우리 지역의 유권자들께서 정파가 아닌 인물과 실력을 보고 선택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
Q. 서울시의원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 신길동과 30년을 거주하고 여의도에 아이들 학교를 보내면서 경험한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직접 해결해보고 싶었다. 여의도는 강남 못지않은 자부심을 가진 분들이 사는 곳이고, 신길동도 뉴타운 새 아파트촌으로 변모하면서 생활상과 의식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노후화된 주거환경, 부족한 공원녹지, 미흡한 공교육과 사교육 환경, 인구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버스노선과 배차 간격, 더 확충해야 하는 어르신과 어린이를 위한 공공시설 등 지역 현안이 많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야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이 생겼다.
Q. 주요핵심공약 세 가지만 꼽는다면?
- 첫 번째는 메낙골공원 조성의 신속한 추진이다. 작년부터 저를 포함한 지역 주민 대표들과 영등포구청이 함께 메낙골공원주민협의체를 조직하고 6차례 회의를 통해 현재의 공원조성계획을 확정했다. 주민들은 빠른 공원조성을 원하고 있다. 신길동에 공원 녹지가 부족해 보라매공원까지 오가는 경우가 많다. 우선 병무청을 둘러싼 담장부터 허물어서 새로 개통되는 신림선 병무청역까지 쉽게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 병무청과 해군과 협의해 공원녹지를 확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둘째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의 빠른 추진이다. 시범·한양 등 여의도 아파트의 재건축과 신길동 곳곳의 재개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아주 중요하다. 부동산 기자였고, 건축박람회를 운영했던 전문성을 살려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셋째는 창의교육특구로 여의도와 신길동을 발돋움시키는 것이다. 세계적인 교육 패러다임은 이미 창의를 중시하는 교육으로 축이 옮겨갔다. 지역 초·중·고교에 창의학습을 적극 도입하고, 글로벌미래교육센터를 건립하여 글로벌 인재 육성의 초석을 놓고 싶다. 교육박람회를 기획해본 제가 그 일에 적임자다.
Q. 현재 영등포구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막아내는 일이다. 영등포구 세수의 많은 부분이 여의도 국제금융타운에서 나온다. 그 핵심이 바로 산업은행이다. 여의도는 지난 20년간 대통령이 4명 바뀌면서도 계속 국제금융중심지로서 그 위상이 강화되어 왔다. 그런데 갑자기 새 정부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가져가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금융산업 발전에도 저해되고 국가 이익에도 해가 된다는 전문가 평가가 많다.
Q. 지면을 통해 꼭 하고 싶은 한 말씀?
-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서는 깨끗하고 실력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각 가정에 배달된 공보물을 통해 후보자의 면면을 꼼꼼히 비교하시고 진짜 일꾼을 선택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주요 프로필]
- 1973년 서울 출생 (만 48세)
- 경희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 글로벌비즈마켓(주) 대표이사(현)
-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현)
- 중소벤처기업부 전문위원(전)
-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부회장(현)
- 메낙골공원주민협의체 위원(현)
- 부동산가이드 기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