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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도체험관 확장 이전 개관식’ 개최

  • 등록 2022.10.25 17:38:25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25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독도체험관 확장 이전 개관식’이 개최됐다.

 

‘우리 곁에 있는 독도’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개관식은 국회 김영주 부의장, 유기홍 교육위원장, 이태규·김병욱·이수진 의원을 비롯해 이인모 영등포구 부구청장, 영등포구의회 정선희 의장과 의원들, 동북아역사재단, 한국산악회, 시민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독도체험관 확장이전 경과보고를 받은 뒤 독도체험관 확장이전과 독도의 날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우리 곁에 있는 독도’라고 적힌 기념 손수건을 흔들며, “우리 곁에 있는 독도, 독도체험관 회이팅”이라고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독도체험관 입구로 이동해 테이프 커팅 후 체험관을 둘러보며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터전인 독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영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제국의 칙령으로 독도가 울릉도의 관할로 공포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해 개관식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영등포타임스퀘어로 확장이전한 독도체험관은 ‘삶의 터전 우리 땅 독도’라는 전시주제 아래 독도가 우리 국민의 삶의 터전임을 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관이자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또, 교육청 산하 전국 17개 시군에 설치되어 있는 지역 독도체험관의 허브이자 독도교육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국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축사를 통해 “독도체험관 환장이전 개관식을 갖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분의 노력이 모여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땅인 다케시마라고 우기도 있다. 지난 2020년 일본에 갔을 때 일본 국회 옆에 200평 이상의 다케시마 전시관을 만들고 유치원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의식교육하는 현장을 본 뒤,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예산을 확보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타임스퀘어로 확장이전돼 새롭게 태어난 독도체험관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전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려야 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독도를 지키는 노력에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012년 9월 재단이 소재한 서대문 농협 건물 지하게 수도권 최초로 독도체험관을 개관했다. 개관 이후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지만, 협소한 공간과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새로운 이전 지역을 물색하던 중 지난 2020년 10월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주선으로 영등포구가 동북아역사재단에 타임스퀘어 지하 2층 공공문화복지공간 사용을 제안했다.

 

2020년 12월 국회에서 40억 예산이 통과됐으며, 지난해 1월, 영등포구·국회·재단 간 협의를 통해 독도체험관 용도로 단독 사용 300평, 구청과 공동사용 100평 등 총 400평을 사용하기로 확정하고, 4월에는 재단과 구 간의 무상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해 7월 이전대상지 기존 시설 철거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독도체험관과 영등포역사관의 공간을 교환해 현 위치로 조정하는데 합의했으며, 8월부터 재단은 본격적으로 독도체험관 확장이전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설계가 진행되던 9월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기존 400평에 공용공간 44평을 추가해 총 444평으로 확대하기로 확정했다. 10월 독도체험관 확장이전 착공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한 후 11월에는 한국산악회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미공개 자료 등 독도관련 자료 350점을 기탁받았다.

 

 

올해 1/4분기 중 설계를 최종 확정하고 시설공사에 착공했고, 5월 서대문독도체험관 운영을 종료했다. 기존의 체험관 운영 종료 이후 독도사이버체험관을 운영했으며, 9월 영등포독도체험관을 임시개관해 시범운영하며, 학생·시민·전문가들의 조언과 자문을 통해 체험관 확장 이전에 따른 미비점을 파악하고 보완해 이날 정식 개관하게 됐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2층에 확장이전한 독도체험관은 ▲독도를 지키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우리 정부의 독도 관리 현황을 영상과 자료를 통해 살피는 현재관 ▲512년 신라의 우산국 복속에서부터 1945년 광복 후 대한민국의 독도 수호 활동에 이르기까지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나타내는 문헌과 지도를 소개하는 역사관 ▲실내에 위치한 독도 모형 중 국내 최대인 1:100 크기의 대형 모형을 통해 독도의 실제 모습을 체험할 수 있으며, 독도의 사계·동식물·생태계 정보가 전시된 자연관 ▲독도에 관한 우리 정부 및 기관 단체의 활동, 독도에 관한 교육 및 홍보 영상, 독도에 관한 자료 등을 키오스크를 통해 찾아보고 다양한 학습도구를 통해 독도를 체험할 수 있는 미래관으로 구성돼 있다,

 

평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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