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 우리 사회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회지도층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써 대다수 국민들이 사회적 지도층에게 바라는 덕목이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추경석 前 건설교통부장관이 이를 몸소 실천해 오고 있어 우리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추경석 前 장관은 1977년 작고한 독립유공자 故 추규영 선생의 장남으로, 故 추규영 선생은 3‧1 독립만세운동 당시 학생 신분으로 만세 운동을 주도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고 이에 대한 공로로 1990년에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이후 추경석 前 장관은 본인이 수령한 유족 보상금을 모아 1995년부터 기부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18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 1억1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도 서울지방보훈청에서는 추경석 前 장관의 뜻에 따라 독립유공자와 유족 중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가구를 선정하여 설명절 전인 2월 1일부터 5일간 가구 당 50만원 씩, 총 500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경근 청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모든 이들이 박수 받아 마땅하겠지만 추경석 前 장관과 같이 꾸준하게 나눔의 온정을 베푸는 모습은 더욱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미담 사례가 널리 알려져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