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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매예방 가이드북 제작

관리자 기자  2016.02.23 07: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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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주거환경 변화를 통해서 치매의 속도를 늦추고 나아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인지건강 주거환경 가이드북'을 내놨다.

이 가이드북의 특징은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치매노인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 속에 집 안팎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수 있다는 점을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예컨데 가이드북에 담긴 아이디어들은 제 치매고위험군(독거), 치매가정(부부)에 적용해 주거환경 변화에 따른 대상자들의 인지건강 변화를 6개월에 걸친 분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간결한 설명과 그림, 적용 전후 사진 비교 등 사례를 위주로 구성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영국은 치매서비스개발센터(Dementia Service Development Center)를 두고 디자인 가이드라인, 가상 홈케어 등 집에 적용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서비스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가이드북에 담긴 내용을 실제 치매고위험군(독거), 치매가정(부부)에 적용하고, 실내 환경변화에 따른 대상자들의 인지건강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독거가구 36.36%, 부부가구 77.78% 향상됐으며 만족도도 최대 3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와 평가에는 대한치매학회 연구진과 정지향 교수(이화여대 동병원 신경과)와 최경실 교수(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장), 양천구 치매지원센터 등이 참여했으며, 치매고위험군(독거)과 치매가정(부부) 2가구를 대상으로 총 6개월에 걸쳐 신경인지 평가를 통한 인지능력 변화와 수행과제(요리, 산책, 청소)를 통한 일상행동 수행시간 변화, 대상자 동의 하에 24시간 비디오 촬영을 통한 일상생활 수행능력 변화 등 객관적전문적 평가방법을 통해 이뤄졌다.

서울시는 시설입소 대신 어르신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익숙한 집에서 적절한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경우 치매를 늦추거나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북은 25개 구청과 자치구 치매지원센터에서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찾아볼 수 있으며, 서울시 및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시민청 서울책방과 연계 판매처로 등록된 일반서점 16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치매학회 정지향 교수는 실내외 주거환경 디자인 개선을 통해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인지건강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주거환경이 변하자 가정 분위기는 물론 대상자의 치매, 인지, 정서, 일상생활 등이 호전됐고 보호자의 삶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평가의 긍정적인 결과와 방향성들을 향후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등에 논문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어르신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인지건강 주거환경 가이드북이 치매에 대비하고 인지건강에 도움이 되는 주거환경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방법을 잘 몰랐던 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