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 양천구에 위치한 양강중학교에서 특수학급의 손윤희 담임교사는 이 학급에서 장애학생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박상천 사회복무요원을 칭찬하는 편지를 썻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이 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1년반 정도된 박상천 사회복무요원은 고교시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아직도 정기적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17명의 장애학생들을 헌신적으로 돌봐주고 있다.
모두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자폐성장애,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로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위생상태가 나쁘고 불규칙한 식사 습관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박씨는 이런 학생들을 씻어주고 닦아주고 속옷도 자주 갈아입히는 등 위생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뇌병변장애 학생에게는 고무장갑을 끼고 용변 뒷처리까지 해주는 등 어려움 없이 자란 요즘 젊은 세대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을 거리낌없이 해주고 있다.
2015년에는 형편이 어려워 아침밥을 못먹고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열매에서 지원하는 사랑애을밥 사업을 도와 매일 7시 40분에 조기출근하여 학생들의 아침식사를 챙겼다.
그 외에도 이동수업이 있는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매월 1~2차례 나가는 현장체험학습에서 인솔을 도와주는 등 장애학생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좋은 형이자 선생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씨 덕분에 많이 의젓해지고 말쑥해진 아이들을 보며 선생님들과 부모님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9월 전역을 앞두고 있는 박상천 사회복무요원에게 이 학교 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사들은 이렇게 성실한 사회복무요원을 배정해서 학교현장에 큰 도움을 준 서울병무청장님에게도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약 400여개 학교에서 720명의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활동지원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상진 서울병무청장은 “박상천 사회복무요원처럼 힘들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성실하고 사명감 있게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사람이 있어 사회복무요원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실천적 활동을 통해서 24개월 복무기간동안 성숙한 자신을 들여다 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