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 새누리당 영등포갑 박선규 후보가 30일 오후 3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제20대 국회의원 특권 폐지·축소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선출직들은 축의금과 부의금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겠다”며 “선거법상 국회의원은 지역구민에게 음식 접대는 물론 축의금과 부의금을 내는 것도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하지만, 정작 국회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본인들 행사의 경우, 관련법 미비로 축의금과 부의금을 제한 없이 받고 있어 관련 공무원 및 지역 주민들과 특수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거절하지 못하는 사실상의 준조세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더구나, 대부분의 경우 그런 선출직들은 임기 동안 2~3차례 행사를 치르는 것은 물론 출판기념회까지 더해 주민들과 관련 공무원 등 주변 사람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안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회의원들도 최소한 축의금과 부의금 문제에 관한 한 국민의 입장에 서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고 설명하고, 국회의원 특권 폐지·축소 공약 외에도 국회의원 임기 3선 제한 법안, 안양천 고수부지 일대 반려 견 공원 조성 추진 등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한편 박선규 후보는 “국회의원만 이용할 수 있는 국회 정론관 공약 발표는 김정록 새누리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며, 공약 발표 말미에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전 이대 교수 경력 부풀리기 건은 실무진의 실수로 빚어진 일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청와대 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본인을 대표하는 큰 경력들이 있는데 굳이 이화여대 강의 경력을 부풀려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공약 발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으나 단 한명의 기자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