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 매물로 내놓은 주택 앞에 '백인에게만 판다(Whites Only)'는 대형 간판이 내걸려 주목을 받고 있다.
오리건주 유진의 집주인 존 언스트는 자신은 피부색 때문에 조롱과 범죄이 대상이 됐다는 사연을 소개하며 동네의 다른 사람들이 같은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언스트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인종차별과 증오를 봤는데 이를 막아야되지 않겠나"라며 이같은 간판을 내건 배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웃들은 이러한 간판의 메시지에 숨은 뜻을 쉽게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웃인 데빈 홀은 "유진에 이런 간판이 걸려있다는 사실에 신경이 쓰인다"며 "커뮤니티의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한 처사"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언스트는 그러나, 자신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 백인들이 이곳으로 이주해오도록 격려하기 위해 이렇게 했고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종차별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메시지가 전국 또는 지역으로 퍼져나가면 우리가 좀더 공손하고, 친근하게 이웃을 대하며 보다 잘 돌보고 그들이 누구인지 더 잘 알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혼혈인 언스트는 집을 팔 계획이지만 바이어가 꼭 백인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조이시애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