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신임 경찰청장에 이철성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자정까지로 시한을 정해 국회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청문 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 임명으로 이 청장은 이날 오후 4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1993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당시 경찰 신분을 숨겨 내부 징계를 모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고, 야당은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철성 신임 청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중·고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국민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그는 1982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가 1989년 간부 후보 37기로 경찰에 재입문했다.
이후 강원경찰청 원주서장, 서울영등포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경찰관리관, 경찰청 외사국장과 정보국장 등을 거쳤다.
이 청장은 2013년 12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제25대 경남지방경찰청 청장으로 근무했다. 같은 해 9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회안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꼼꼼한 업무처리 능력을 갖춰 경찰 내에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취미는 독서이며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