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재단법인 태성장학회가 지구촌학교 교육 지원 사업에 2억원을 후원한다.
12일 오전 11시 30분 지구촌학교에서 태성장학회 김태훈 설립자, 박형준 이사장, 지구촌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한다.
태성장학회 박형준 이사장은 삼성 퇴직 임직원 모임 ‘성우회’를 통해 지구촌학교를 방문하게 되었고, 외국인노동자와 중국동포, 다문화가정 등 어렵게 이 땅에서 생활하는 이주민 2세들의 교육이 소외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후원을 하게 됐다.
태성장학회는 한동대, 침례신학대, 경희대 등 대학생 50여 명과 한국조리과학고 30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했고, 특히 휘경공업고 전학년 117명에게는 점심 급식비를 지원하여 매년 3억 5천만원, 지난 6년간 누적 장학금 지급액이 22억에 이른다.
태성장학회 박형준 이사장은 삼성 퇴사 후 미국이민, 미국에서 ‘하버드금융’이라는 부동산 융자 회사 운영,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모국방문을 계기로 외국어학교 설립을 목표로 귀국했다. 그리고 집안에서 운영하던 ‘영양센타’, ‘장수갈비’ 등 50년 경영의 축적으로 2010년 유능하고 바른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가족이 뜻을 모아 100억원을 출연하여 재단법인 태성장학회를 설립했다.
장인어른 김태훈 설립자가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고령으로 퇴임하고, 박형준 이사장이 뒤를 이어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박형준 이사장은 “유능하고 바른 인재 육성은 우리나라 국가 발전을 이룩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고, “아직도 일부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 학생들이 절망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도움을 주어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공헌하는 일꾼이 되도록 후원하는 것이 태성장학회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며 태성장학회의 지향점을 밝힌다.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은 공교육에 적응하기 힘든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초등교육을 실시하고자 2011년에 지구촌학교를 건립했다.
지구촌학교는 2011년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초·중등교육법 제4조 및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제4조에 따라 설립을 인가 받았다.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지구촌학교는 초등학교과정 대안학교로 1~6학년, 학년당 1학급씩 90여명 학생 외에 예비학교, 위탁 초등학교·위탁 중학교 학생들까지 120여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교육하고 있다.
지구촌학교는 교육 소외계층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다문화어린이들의 다중언어 강점을 강화하여 건강한 한국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고,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의 인권신장과 복지를 위해 지난 1992년 설립된 (사)지구촌사랑나눔은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지구촌학교, 이주여성지원센터, 이주민 쉼터·급식소 등을 운영하는 이주민지원 전문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