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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국민동요 ‘자전거’ 작사가 목일신 30주기 추모음악회

관리자 기자  2016.09.30 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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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 따르릉목일신문화예술회(이사장 배기홍)는 ‘제1회 따르릉문화예술제’를 오는 10월 7일(부천)과 10월 15일(서울)에서 개최한다.

본 예술제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로 시작하는 국민동요 ‘자전거’를 작사한 아동문학가 은성(隱星) 목일신 선생의 3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되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자전거’는 보통학교(고흥 흥양학교) 재학 시절 목사이자 독립운동가인 아버지 목홍석이 선교사로부터 기증받은 자전거를 목회가 없을 때 아들에게 양보하면 그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하던 12세 소년 목일신이 만든 동시였다.

우리말과 글의 사용이 금지된 일제강점기에 목홍석은 아들에게 우리말로 글을 지어 보라고 지도하였고, 소년 목일신은 아버지의 격려와 지도 아래 수백편의 아름다운 동시를 탄생시켰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동시 ‘자전거’는 김대현의 곡과 만나 동요로 다시 태어났고, 엄혹하던 그 시절, 전국민이 즐겨부르는 동요로서, 온몸으로 일제에 저항하는 항일의 노래로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광복 71년과 목일신 작고 30주기를 맞은 올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그래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음악회에서 노래는 부천일신초등학교 합창단 학생들이 부르게 된다. 35년을 교직에 몸을 담다 1986년 작고하기 전까지 26년간 거주한 부천시 범박동에 목일신 선생의 뜻을 기리며 2003년, 부천일신초등학교(교장 이상차)가 설립되었는데, 바로 이 학교의 어린이합창단이 선생의 주옥같은 동요들을 부르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인보우윈드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정찬민)와의 협연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될 본 행사에서는 널리 알려진 ‘누가누가 잠자나’ (박태현 작곡)와 ‘자장가’ (권길상 작곡) 이외에도 작곡가 윤이상의 ‘해지는 강변’과 안기영의 ‘산새’ 등 새롭게 발굴된 동요들이 초연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따르릉목일신문화예술회는 ‘목일신정신’과 그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수행하고, 아동문학의 발전과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예술적 정서를 함양시킬 목적으로 2016년 2월에 만들어졌으며, 사단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