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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 - 합동수련대회를 다녀와서…

관리자 기자  2009.11.03 0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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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출렁이는~

 

장 남 선 (본지 주부기자)

 

일상의 탈출은 늘 즐겁다. 온통 가을빛으로 일렁이는 이맘때 해마다 가는 영등포신문사 합동수련회.
오랜만에 들뜬 마음으로 분주하게 신문사 앞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참석인원이 저조한 것은 황금연휴에다 결혼시즌, 많은 지역행사가 겹쳐서인 것 같다.
오전 7시 30분, 드디어 출발! 춘천고속도로를 달렸다. 유태전 상임고문님께서 꼼꼼하게 준비하신 강의자료를 받고 먼저 치매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혈관성 치매 초기에는 치료가 가능하고 적포도주 하루 한두 잔 등 푸른 생선을 즐기면 치매 위험이 40% 감소한다고 한다.
수공예, 독서, 놀이도 꾸준히 뇌를 자극해 치매예방에 좋고, 부모님께 일을 시켜야 효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심·뇌 혈관질환 예방 수칙은 운동·금연·절주·체중유지가 관건이며, 특히 하루 술 한두 잔,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운동,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 식사 조절 꼭 지키기 등 모두 열거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유익한 강의를 들으면서 창밖을 보기도 했다.
들녘은 황금색으로 물결치고 단풍과 어우러져 수채화 한폭이 수시로 우리들 마음에 드나들었다. 모두들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가 최고라며 감탄했다.
바다 위에 있는 휴게소에 들러 잠시 구경을 하고 다시 동해, 속초, 강릉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동해는 남북길이 1,700Km 동서 최대 너비 1,110Km, 면적 107만㎢이다.
동해라는 명칭은 <삼국사기>에서 기원전 37년에 해당하는 고구려 동명왕에 대한 기술에서 처음보이며, 광개토대왕릉비에도 동해라는 명칭이 새겨져 있다. 동해는 수심이 깊어 어조기술의 발달이 미약했던 옛날에는 어장으로서의 이용가치가 적었다.
망상해수욕장을 지나 정오쯤 동해시 어달동에 있는 선창횟집에 도착했다. 햇빛이 눈부시게 미끄러지는 유리빌딩, 정치망 어장에서 직접 잡아온 감칠맛나는 자연산 회! 바다를 눈앞에 끌어다 놓고 담소를 나누던 오붓한 시간. 이어 잠시 해안을 거닐며 동해의 잔잔한 경관에 빠져들었다.
어부들의 모습이 보였다. 계절과 관계없이 일하는 그들에게 구경하러간 자체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바다를 뒤로하고 다시 버스에 올라 횡성의 현대리조트 스키장으로 향했다. 도착한 그곳은 호텔 못지않은 시설과 전경이었다.
골프장, 스키장으로 이르는 등산로를 걸었다. 해질녘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찬연했다. 갈대밭에 이르러선 절로 감탄이 나왔다. 황홀경이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들꽃 피는 언덕’에서 토종닭과 막걸리로 하루의 피로를 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달콤한 막걸리와 최고의 맛으로 분위기를 돋우었고 돌아오는 길은 모두가 행복한 표정이었다.
그야말로 오감 여행이었다고 할까? 내년에는 신문사 가족들이 더 많이 참석해 여유로움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