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포신문=나재희 기자] "교사 무장은 말도 안된다. 제발 트위터에 글 올리는 것도 줄이고 대신 많이 들어라."
민주당 출신인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지사가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전국 주지사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놓고 면박을 주며 직격탄을 날려 화제다.
트럼프-인슬리 맞대결 장면은MSNBS, CNN, Hill,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매체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국에 보도됐다. 인슬리는 그 뒤 “나의 모든 역량을 다해 그(트럼프)에 맞설 것”이라는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슬리 주지사가 일어나 교사무장 안에 관해 말을 꺼내려하자 재빨리 가로막고 “워싱턴주 교사가 아니라 총기를 잘 다룰 줄 아는 소수 교사들만 무장시키자는 얘기”라고 강조하고 “학교를 총기금지 구역으로 설정하는 것은 정신질환자들에게 어린이들을 해치도록 초청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교사들이 총기를 휴대할 경우 이들 정신질환자가 캠퍼스에 얼씬도 하지 않게 돼 학교 안전에 문제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자신이 할아버지이자 주지사로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초등학교 1학년 교사들은 권총휴대를 끔찍하게 생각하며 경찰당국도 교사들을 경찰관처럼 6개월 정도 훈련시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슬리는 트럼프 대통령도 우려의 목소리를 듣기를 바란다며 “내가 제안하는 것은 트위트 글 올리는 것을 조금 줄이고 대신 듣는 것을 조금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사무장 논의를 중단하고 보다 전향적인 조치를 강구하자고 촉구했다. /시애틀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