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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곽 현 희 (서울시보육시설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장)

관리자 기자  2007.01.23 0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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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보육, 자긍심과 행복한 현장이 되는 날까지

곽 현 희 (서울시보육시설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장)

보육을 생명처럼 지키고 계시는 민간보육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복 받는 새해가 왔다고 모두들 즐거워하고 있지만 보육현장을 천직이라 여기며 헌신해온 민간보육인의 가슴속은 답답한 한숨과 고민 그리고 태산 같은 걱정만 가득합니다. 어디를 바라보고 보육에 대한 의지를 펼쳐야 하는 것인지 씁쓸하기만 합니다.
2007년 보육 현장은 산적한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민간보육시설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로 e-보육적용의 문제, 상층시설의 대표자 변경 및 재해대비시설 설치 문제, 표준보육에 못 미치는 보육료로 인한 경영구조의 악화 문제, 여성가족부와 보육현장 그리고 학계의 보육관 차이로 인한 갈등 문제, 공동주택의 국공립화 문제, 교사대 아동의 비율축소로 초기 인가정원과 실제 반별아동의 정원 차이 문제, 던져지는 사안마다에 대한 시각 차이로 갈라지는 민간보육의 균열 문제, 유아반 기본보조금 도입여부 문제 등으로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보육현장의 의지를 꺽는 상황을 겪어 본적이 없다”라는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선배 보육인들의 뼈있는 말씀은 저희들이 처한 현실을 더함도 덜함도 아닌 액면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우리의 보육열정에 포기란 없습니다. 보육인 여러분 우리가 누구입니까? 우리에게는 정부도 하지 못하는 보육사업에 재산과 노력과 눈물과 헌신과 사랑과 수고로 앞만 보고 달려온 열정이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어렵고 사방으로 에워싸임을 당하여도 그 모든 난관을 이기고 보육의 선두에서 굳건히 살아남아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리들의 손으로부터 사랑으로 양육되었노라고 당당히 외칠 수 있도록, 자신을 돌보아 부족함이 없는 시설장과 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보육의 내일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소망은 인내를 동반합니다. 민간보육이 힘차게 숨쉬며 자긍심으로 가득찬 행복한 현장이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