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불법 도박 게임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PC방형 도박장 단속이 줄을 잇고 있다.
영등포경찰서는 5일 도박장 단속에 나서 컴퓨터 70대를 압수하고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도박 개설)로 이모(34)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하는 등 모두 1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4월 영등포에 PC방을 개장한 뒤 손님들이 포커, 바둑이, 고스톱 등으로 도박을 할 수 있도록 해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PC방은 신고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개설이 쉽고 한달만 운영해도 투자비를 건질 수 있다”며 “경찰이 오면 서버를 다운시켜 단속을 피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4월부터 집중 단속을 시작해 50여 업소를 잡았지만 여전히 하루에 3,4건씩 들어온다”며 “완전히 뿌리가 뽑힐 때까지 계속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