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충로)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온택트 시대에 걸맞게 지역주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마을축제를 실시했다.
이번 랜선축제는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1,0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동들을 위한 △다리찢기챌린지 △영차플레이키트 △도전!놀든벨부터 청소년을 위한 △달콤한 놀이맛집, 어르신을 위한 △추억&놀이 백일장과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스크스트랩 만들기 △영차 퀴즈왕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으며 참여자 모두 랜선축제에 재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도전!놀든벨은 온택트 방식으로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에 대해 배우고 온라인에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아동권리’를 주제로 퀴즈를 풀며 아동권리를 보호, 존중, 실현하기 위한 참여의 장으로써 4번의 예선전을 거쳐 총 16명의 아동과 함께 결승전을 치렀다. 결승전은 영등포복지관의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하여 누구나 집콕 놀든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을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은 “2020년 코로나로 답답했던 올해, 우리 가족에게 가장 신나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되었다”, “코로나시대에 아이가 다른 친구들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서 준비한 것이 좋았고, 온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축제가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충로 관장은 “2014년부터 매년 복지관 앞에서 진행하던 마을축제를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지역주민이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우려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랜선축제가 지친 일상에 작은 기쁨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