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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총 393억 4천만원 모금 달성

  • 등록 2021.03.04 13:26:56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총 393억 4천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하여 25개 자치구와 서울사랑의열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으로, 이번 캠페인은 지난 해 11월 16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됐다.

 

성금 133억 2천만원과 성품(식료품, 생활용품, 방역용품 등) 260억 2천만원 등 총 393억 4천만원이 모였으며, 이는 작년 모금액인 378억 8천만원보다 약 3.9% 증가한 금액이다.

 

캠페인 기간이 작년 11월 시작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맞물려 예년 모금실적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많은 개인 및 기업들이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고 선뜻 나눔의 손길을 건넴으로써 오히려 여느 때보다도 많은 모금액을 달성하게 됐다.

 

 

저금통에 십시일반 모은 돈을 기부한 어린이집 원아들,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익명으로 성금·성품을 놓고 간 주민, 수익의 일부를 나눔으로써 사회공헌을 실천한 지역 내 소상공인부터 기업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한국은행 협력)’를 통해 모은 성금 1,400여만원을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한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강서구), 용돈을 모아 3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한 어린 형제 및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한 어린이집 원아들(송파구) 등 고사리 손으로 모은 소중한 성금을 전달한 사례들이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설 명절에 주변의 이웃들에게 든든한 식사 한 끼 제대로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쌀, 김치 등 대량의 식료품을 놓고 간 익명의 주민들,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생활이 넉넉지 않음에도 수년간 돈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건넨 주민(노원구) 등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조용하게 마음을 전하고 간 주민들도 많았다.

 

개인들 외에도 다양한 시민단체, 협동조합, 봉사단 등에서 한마음으로 나눔의 손길을 전해왔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기업들과 소상공인들 역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모금된 성품은 캠페인 기간 동안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배분되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며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주민‧저소득 위기가구 등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연중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기부가 많아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 모금된 성금의 일부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과 ‘희망온돌사업(임차보증금 지원, 취약계층 위기가구 지원)’에 연계되어 저소득 청년의 자립자금 형성 및 위기가구 긴급지원에 활용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힘든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모금액을 달성하게 됐다”며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성금과 성품이 곳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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