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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논평]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문재인 정권은 ‘투기정권’... 4.7 보궐선거로 ‘투기정권’의 폭주를 종식시키자

  • 등록 2021.03.12 16:18:54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문재인 정권은 ‘투기정권’이다. LH발 투기 수법은 새로운 것도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미 문재인 정권의 핵심실세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벌여온 투기 행각의 복사판이자 연장선일 뿐이다.

 

대통령 영부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손혜원 전 의원의 무차별 투기 행각이 대표적이다. ‘도시재생지역’으로 계획된 목포의 구도심을 드나들며 건물과 가옥, 토지를 조카 등의 차명으로 닥치는 대로 사들였다. 권력실세의 원정투기는 그 일대 땅값을 순식간에 폭등시켰고 조용하던 항구도시 목포를 벌집 쑤시듯 들쑤셔 놓았다. LH 직원들이 신도시를 선택했다면 권력실세 손혜원은 도시의 구도심을 노렸을 뿐 그 수법과 노림수의 근본은 똑같은 것이다.

 

대통령이 총애했다는 전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은 어떠했는가? 청와대 관사에 거주하는 서민형 궁색함을 드러내면서도 서울도심 한 가운데 재개발예정지역의 25억짜리 상가를 통째로 사들이는 강남스타일의 투기 행각을 일삼았으며 9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LH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매입자금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동창인 은행지점장을 통해 10억원이라는 거액의 대출금을 받아냈던 것이다. 개발정보취득과 특혜대출에 관사재테크 수법까지... LH직원들의 투기 수법을 능가하는 그야말로 권력형 투기행각의 종합판이었다.

 

LH발 투기스캔들은 서곡에 불과하다. 투기의 발원지인 광명, 시흥은 물론이고 전국 곳곳에서 정부여당 권력자들의 투기 행각이 고구마 줄기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고 있다. 수도이전설이 점화된 세종시에선 현란한 투기 스캔들로 곳곳이 들끓었고 부산에선 오거돈발 가덕도신공항 투기의혹도 조사대상에 올라갔다. 그제는 양이원영, 김경만, 양향자 의원의 투기 의혹이 나오더니 어제는 윤재갑 의원의 농지 쪼개기 매입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도대체 내일은 또 어떤 뉴스가 나올는지 국민은 두렵고 겁이 날 지경이다.

 

 

투기는 조직적 집단적으로 자행됐으며 그 거대한 실체가 이제 빙산처럼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를 ‘투기정권’이라고 명명하는 것이며 이 모든 것은 행정과 사법권력은 물론 국회와 지방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들의 오만함을 끊어내지 않는다면 권력형 투기행각은 계속될 것이다.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오는 4월 7일 국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투기정권’의 오만한 폭주를 종식시키길 간절히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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