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 마을정원사회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참여자들과 함께 작은 화분 하나에 따뜻한 안부와 마음을 담는 시간을 시작했다.
이번 '초록이와 톡톡(Talk) 화분 가꾸기' 프로그램은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원예 활동을 넘어, 식물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주민참여형 정원 활동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마을정원사 1명이 장애인 참여자 1~2명과 짝을 이루어 약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매주 한 번씩 안부를 나누고, 화분의 성장 과정을 함께 살피며 서로의 일상과 마음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된다.
특히 이번 활동은 화분을 단순한 식물이 아닌 ‘초록의 친구’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작은 잎이 자라고 꽃이 피어나는 변화를 함께 지켜보며 참여자들은 정서적 안정과 교감을 느끼고, 마을정원사들 또한 지역 안에서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게 된다.
이날 전달된 화분에는 “잘 자라주길 바란다”는 마음뿐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기억하고 작은 안부를 이어가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겼다.
영등포구 마을정원사회 이향선 회장은 “작은 화분 하나지만, 그 안에는 서로를 기억하고 마음을 나누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식물을 함께 돌보며 자연스럽게 관계가 이어지고, 참여자분들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등포구 마을정원사회는 정원 활동과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원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지역사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기사제공: 차칠언 대림2동 자율방범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