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은 현대카드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기부금 지원으로 운영한 발달장애 청소년 일상생활훈련 프로그램 ‘라이프UP’을 지난 6월 30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성인기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일상생활 기술을 익히고, 지역사회에서 이를 직접 실천하며 자립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총 12회기에 걸쳐 복지관 내 반복 훈련과 지역사회 현장 활동을 연계한 실생활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복지관에서 식품의 유통기한 확인, 전자레인지 사용, 계절에 맞는 의류 관리, 청소와 정리 정돈, 개인위생 관리, 키오스크 이용 방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단계적으로 연습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복지관에서 배우고 지역사회에서 직접 실천하는 과정’으로 구성했다. 참여자들이 실제 생활과 유사한 환경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활동이 거듭될수록 참여자들은 키오스크를 이용해 원하는 음식을 직접 주문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선택하고 계산하는 등 자립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혀갔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다시 시도하고 과제를 수행하며 지역사회 시설을 이용하는 자신감도 높여갔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와 보호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보호자들은 “가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프로그램 이후 스스로 해보려는 모습이 늘어났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참여자들은 편의점 이용, 키오스크 주문, 생활용품 구매 등을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았으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종환 관장은 “발달장애 청소년에서 자립은 단순히 혼자 생활하는 능력을 넘어 스스로 선택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현대카드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실생활 중심의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발달장애 청소년의 건강한 성인기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02-3667-7979)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