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이 9월 8일,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 복지 향상과 당면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유진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어르신복지과 과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용주 지회장과 4명의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영등포구지회는 2026년도 주요 추진 사업으로 경로당 운영 활성화 사업,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어르신 주차질서 안내 활동 사업, 자원봉사 활동 사업, 부설 노인대학 운영 현황 등을 상세히 보고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현장 어르신들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한 지회의 주요 당면 현안 3가지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첫째, 경로당 시설 및 이용 환경 개선이다. 재개발 및 재건축 시 경로당을 단순 시설이 아닌 ‘쉼’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배려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르신의 신체 특성을 반영한 주방 및 식당 조성, 입식 식탁과 의자 마련, 배리어 프리(무장벽) 화장실 및 안전한 현관 출입구 설치 등이 강조됐다.
둘째, 경로당 중식 지원 인력 확보 및 처우 개선이다.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돕는 중식 도우미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 방안이 요구됐다. 현재 공익활동형 중식 도우미는 1회 3시간 기준으로 활동비를 받고 있으나, 식재료 다듬기부터 음식 조리, 배식, 설거지까지 실제로는 5~6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회는 근무시간 확대를 통한 인력 운영의 안정성 확보와 급식지원 업무 강도에 상응하는 활동비 현실화를 강력히 요청했다.
셋째,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다. 노후 소득 보완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 주차질서 안내 활동 등 지역 수요형 일자리 참여자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업무의 지속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기존 노인 공익활동사업에서 사회서비스형으로 단계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구청장은 간담회 일정 중 지회 1층에 설치된 '닥터피오레 힐링하우스' 양자 산소룸에 직접 참여해 시설을 체험하며, 어르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용주 지회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회를 찾아주신 조유진 구청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이 행복한 영등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오늘 제안된 당면 현안들에 대한 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유진 구청장은 “건의 사항들을 구정에 세밀하게 반영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