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이성수 의원(국민의힘, 신길6동·대림1·2·3동)은 지난 21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며 “골목상권의 눈물에 응답하고 AI 실전 역량 강화로 전통시장과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성수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월,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경영상 어려움의 주된 이유로 상권 쇠퇴, 경쟁 심화, 원재료비 상승을 말했다”며 “이는 우리 영등포구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추석 명절 준비를 앞두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돌아보았다. 그야말로 처참했다. 오랜 세월 시장을 지켜온 상인분들께서는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며 눈시울을 붉히셨다”며 “ 시장 골목 곳곳에 빈 점포가 늘어나고 판촉을 위한 행사를 열어도 찾아오는 발길이 뜸해 썰렁하기만 하다. 상인들의 한숨은 이제 우리 이웃들의 절규가 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작금의 위기는 일시적이라 할 수 없는 구조적 위기”라며 “고령화와 소비 패턴의 변화 그리고 플랫폼 중심의 유통구조가 얽혀 어려움을 타개할 여지조차 마땅치 않다”고 했다.
계속해서 “한국의 경제지표는 선진국 대열이라는데 정작,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원재료 가격과 금리 인상이라는 압박감 속에 우리 소상공인들의 억장은 무너지고 상대적 박탈감만 남을 뿐”이라며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무너지면 지역경제는 물론, 사회 안전망마저 치명상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자생을 위한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사회의 대전환과 복합 위기 속에 정부와 지방정부가 첨단 산업에 몰두하는 사이 우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빠르게 고사하고 있다. 지역 상권에 돈이 돌게 하고 소상공인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계속해서 “집행부에 상권 활성화를 위한 AI 정책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말 한 문장, 사진 한 장으로도 홍보물과 외국어 메뉴판을 만들 수 있는 스마트 마케팅, 외국인과의 소통을 위한 AI 실시간 통역 등 상인들이 접근하기 쉽고 적은 비용으로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또, “완전히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지 않더라도 현재 집행부의 사업 중 AI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정책과 접목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상점들과 연결해 주는 것 역시 정책대안이 될 수 있다”며 “청년들은 AI 활용의 실전 무대로 삼을 수 있고 소상공인은 청년들의 AI 활용 능력을 영업에 적용할 기회가 될 것이고,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AI챗봇으로 24시간 고객을 응대하고 재고·고객관리, 빅데이터 분석, 수요 예측과 같은 시스템 사업으로 이어져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배우는 AI가 아니라, 바로 써먹는 AI로 실질적인 지원책과 더불어, 전통시장 내, 디지털 전환 우수 점포에 대한 인센티브와 홍보 지원을 아끼지 마시고 전폭적인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성실하게 우리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어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눈물에 이제 구정이 응답할 차례”라고 강조햇다.
이성수 의원은 마지막으로 “우리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력을 통해 든든한 지역 경제의 주역으로 다시금 우뚝 설 수 있도록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전폭적이고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