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7일 제239회 영등포구의회 2022년도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폐회했다.

구의회는 9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15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주요 업무보고 △구정질문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등 심사가 진행됐다.

운영‧행정‧사회건설위원회는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상임위원회를 열어 구청 주요 사업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각종 사업추진 중 드러나는 문제에 대해 소관 부서에 철저한 후속조치를 당부했으며,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을 예비심사했다.

구의회는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전승관, 부위원장 이순우)를 구성하고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회의를 열어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앞서 구는 기정예산액에서 10.1% 증액된 9,649억 9,200만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있는 심사와 계수조정 끝에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원안 가결하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수정 가결했다.

이어 구정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구정질문과 5분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제1차 본회의에서 이규선 의원은 탄소중립도시 영등포를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으며, 김지연 의원은 남성아파트 화재사건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영등포구 안전관리의 문제점과 대책 마련에 대해서 언급했다.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 남완현 의원은 ‘제2세종문화회관’의 문화예술·첨단기술 융복합 멀티플렉스 개발에 대해, 이순우 의원은 어르신일자리사업 중 경로당 중식도우미 배치의 건에 관해 5분 발언을 진행했다.

또, 유승용 의원은 최호권 구청장을 상대로 1문 1답 구정질문을 통해 구청 인사 문제를, 임헌호 의원은 이번 집중호우 대비 안전예방 문자가 발송되지 않은 점과 관련해 안전매뉴얼에 대한 의문과 문화도시 사업 추진 지연에 대해 질의하며, 책임 있는 행정을 집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제3차 본회의에서는 이순우 의원이 여성청소년 보건용품 사업 및 기초수급 신청 절차의 개선에 대해, 양송이 의원이 영등포구 교육 문제에 대해 각각 정책 제언을 했다.

정선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집행부에서는 처리된 안건들과 의회의 권고사항이 차질 없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올 한해 남은 주요사업과 예산집행도 조속히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한글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하게 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송사에 있어 백성의 억울함을 해소했다고 한다”며 “백성에 대한 깊은 배려와 사랑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한글로 제‧개정하는 조례의 의미와 의원의 역할을 더욱 무겁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안건은 총 25건이며, 이 중 의원 발의 조례안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양송이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유승용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공무직 고용안정과 권익보호에 관한 조례안(김지연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최봉희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환경미화원자녀학자금 대여기금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전승관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유승용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지하수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차인영 의원) 등 7건이다.